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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cm까지 자라는 실버샤크,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by 피라지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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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cm까지 자라는 실버샤크,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수족관에서 상어를 닮은 날렵하고 은빛으로 빛나는 물고기를 보고 마음을 빼앗겨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주인공은 바로 ‘실버샤크’ 또는 ‘발라샤크’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관상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멋진 모습에 반해 섣불리 집으로 데려왔다가는, 머지않아 주인과 물고기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수족관에서 본 5cm짜리 귀여운 치어는 제대로 된 환경만 갖춰주면 당신의 팔뚝보다 더 길게, 35c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입니다. 따라서 이 은빛 물고기를 행복하게 키우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해결책은, 처음부터 이들의 ‘웅장한 성장’을 감당할 수 있는 거대한 수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상어라는 이름에 숨겨진 진실

상어라는 이름에 숨겨진 진실상어라는 이름에 숨겨진 진실

 

실버샤크는 그 이름과 외모 때문에 사납고 공격적일 것이라는 오해를 받곤 합니다. 날렵한 유선형 몸매에 꼿꼿이 선 등지느러미, 은빛으로 빛나는 비늘은 영락없는 작은 상어의 모습이죠.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이 관상어는 사실 상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잉어과에 속하는 온순한 물고기입니다.

이름과는 정반대로, 이 은빛 어류는 매우 겁이 많고 온순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오히려 다른 물고기들의 등쌀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순둥이죠. 따라서 이 물고기의 진짜 매력을 이해하는 것은, ‘상어’라는 이름이 주는 편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공격성이 아닌 평화로운 성격을 아는 것이 합사 어종을 고를 때의 첫 번째 해결책이 됩니다.

 

가장 큰 오해, 5cm의 귀여움

가장 큰 오해, 5cm의 귀여움가장 큰 오해, 5cm의 귀여움

 

우리가 실버샤크와의 동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족관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작고 귀여운 모습 때문입니다. 5cm 남짓한 작은 크기로 옹기종기 모여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작은 어항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 어종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오해입니다. 실버샤크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며, 1년만 지나도 15~20cm는 우습게 자라납니다.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흔히 쓰는 30cm 자보다 더 긴 35cm까지 성장하는, 명백한 대형 어종입니다. 이들의 ‘폭풍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훗날 감당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하는 슬픈 일을 막는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이 물고기에겐 아파트가 필요해요

이 물고기에겐 아파트가 필요해요이 물고기에겐 아파트가 필요해요

 

작은 물고기를 좁은 어항에 가두는 것은, 큰 강아지를 신발장 안에서 키우려는 것과 같은 행동입니다. 30cm가 넘게 자라는 실버샤크에게 한 자(30cm)나 두 자(60cm) 어항은 너무나도 좁은 감옥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일찍 죽게 됩니다.

이 은빛 상어에게 행복한 집을 선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바로 ‘4자(가로 120cm) 이상의 대형 수조’입니다. 활동량이 엄청나고 빠르게 헤엄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방향을 틀거나 유영할 충분한 직선거리를 확보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넓은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입니다.

 

혼자는 외로워요, 함께 헤엄칠 친구들

혼자는 외로워요, 함께 헤엄칠 친구들혼자는 외로워요, 함께 헤엄칠 친구들

 

실버샤크는 야생에서 큰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군영 어종’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며, 한 마리만 키울 경우 구석에 숨어 잘 나오지 않거나,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수조에 머리를 박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사회적인 본능을 존중해주는 것이 정신 건강을 위한 핵심입니다. 따라서 발라샤크는 최소 3마리 이상, 가능하다면 5마리 이상을 함께 길러야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하게 헤엄치는 본연의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마리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은 그 어떤 관상어보다도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의외의 재주, 점프의 달인

의외의 재주, 점프의 달인의외의 재주, 점프의 달인

 

온순한 성격 뒤에는 아주 놀라운 재능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점프 실력’입니다. 실버샤크는 작은 소리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매우 쉽게 놀라는 편인데, 이때 수면 위로 미사일처럼 튀어 오르는 습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로 이 점프 때문에 소중한 반려어를 ‘점프사’로 잃곤 합니다. 이 안타까운 사고를 막는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지만 절대적입니다. 바로 수조에 ‘반드시 뚜껑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약간의 틈도 없이, 물고기가 밀어낼 수 없도록 무게감 있는 뚜껑을 설치하는 것이 당신의 반려어를 안전하게 지키는 생명선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35cm까지 자라는 실버샤크,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Q. 다른 물고기랑 같이 키워도 되나요? (합사)
A. 네, 가능합니다. 성격이 온순해서 비슷한 크기의 다른 온순한 중대형 어종과 잘 지냅니다. 다만, 성어 기준으로 입에 들어갈 만큼 작은 구피, 네온테트라, 소형 새우 등은 자신도 모르게 먹이로 인식하고 먹어버릴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Q.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A. 제대로 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다면 평균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도 살 수 있는,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반려어입니다. 작은 치어를 데려오는 것은 10년간의 책임을 약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Q. 먹이는 무엇을 줘야 하나요?
A. 무엇이든 잘 먹는 잡식성이라 먹이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열대어용 사료(플레이크, 알갱이 등)를 주식으로 주고, 가끔 냉동 장구벌레나 브라인쉬림프 같은 특식을 주면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실버샤크 키우기 A to Z (어항, 먹이, 수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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