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없이 몰려다니며 수조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악동, 수마트라. 활발한 움직임과 튼튼한 생명력 덕분에 물생활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열대어입니다. 하지만 수족관에 가보면 우리가 알던 검은 줄무늬 친구 외에도 초록색, 황금색, 심지어 새하얀 녀석까지 있어 어떤 친구를 데려와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죠.
사실 이 다양한 빛깔의 친구들은 모두 같은 성격과 습성을 공유하는 '패밀리'입니다. 입고 있는 옷 색깔만 다를 뿐,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은 똑같죠. 중요한 것은 각각의 색상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이해하고, 우리 집 수조의 분위기를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지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 꼬마 악동들의 다채로운 패션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호랑이를 닮은 원조 악동, 수마트라


가장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품종으로, 노란빛이 감도는 은색 바탕에 선명한 검은색 세로줄 무늬가 특징입니다. 이 줄무늬 때문에 '타이거 바브(Tiger Barb)'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죠. 가장 대중적인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건강해서 물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이 줄무늬 친구들이 10마리 이상 떼를 지어 수초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역동적이고 야생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단연코 원조 품종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붉은색 지느러미 끝은 이 녀석들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신비로운 이끼 색, 그린 수마트라


원조 개체의 검은 줄무늬 부분이 몸 전체로 넓게 퍼져, 깊은 숲속을 떠올리게 하는 오묘한 초록빛을 내는 품종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래의 줄무늬가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것이 이 물고기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죠.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밝은색 바닥재보다는 어두운색 샌드나 소일을 깔아주고, 유목과 풍성한 수초로 꾸민 어항에 넣어주면 그린 수마트라의 깊은 색감이 더욱 돋보입니다. 다른 밝은색 친구들과 섞어 기르면 서로의 색을 보완해주며 수조를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수조 속의 스포트라이트, 골든 & 알비노


골든 수마트라는 이름처럼 화사한 황금빛 또는 오렌지빛 몸을 가진 개체입니다. 원조의 검은 줄무늬가 옅은 크림색 줄무늬로 변해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죠. 반면 알비노 수마트라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몸 전체가 깨끗한 흰색이나 연한 분홍빛을 띠고, 눈이 붉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 두 종류는 그 어떤 어항에 넣어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스포트라이트 같은 존재들입니다. 특히 어두운 수초항이나 검은 배경의 수조에서 이 밝은색 친구들이 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골든과 알비노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눈 색깔'이니, 입양할 때 참고하세요.
진주를 품은 유령, 플래티넘 수마트라


플래티넘 그린 수마트라 또는 모스 그린 수마트라라고도 불리는 이 친구는 그린 개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품종입니다. 초록빛 몸 위로 은은한 진줏빛 또는 백금(Platinum) 광택이 코팅된 것처럼 반짝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명의 각도에 따라 빛깔이 미묘하게 변하는 모습이 매우 고급스럽고 신비롭습니다.
다른 종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량이 적어 희소성이 있지만, 그만큼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치 물속을 떠다니는 작은 유령 같기도 한 이 녀석은 수조에 세련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옷은 달라도 성격은 하나!


앞서 소개한 모든 친구들은 겉모습은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장난기 넘치고 활발하며, 자기들끼리 서열 다툼을 하는 습성'입니다. 이 에너지가 다른 어종, 특히 구피나 엔젤피쉬처럼 지느러미가 길고 행동이 느린 물고기에게 향하면 '입질'이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반드시 6마리 이상을 함께 길러주는 것입니다. 여러 마리가 함께 있으면 이들의 관심이 외부가 아닌 내부로 향하게 됩니다. 자기들끼리 쫓고 쫓기며 에너지를 소비하느라 다른 물고기를 괴롭힐 틈이 없어지는 것이죠. 이 점만 지켜준다면 이 활발한 녀석들은 어떤 어항에서든 최고의 관상어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서로 다른 색깔의 수마트라를 섞어서 키워도 되나요?
A. 네, 아주 좋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색깔을 섞어 키우면 서로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며 훨씬 다채로운 수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색깔이 달라도 서로를 같은 무리로 인식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Q. 수마트라가 자꾸 다른 물고기 지느러미를 뜯어요.
A. 이는 함께 있는 개체 수가 너무 적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 6마리, 가급적 8~10마리 정도의 무리를 만들어주면 그들의 관심이 서로에게 집중되어 다른 어종에 대한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Q. 암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A. 성어가 되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조금 작고 날씬하며, 발색이 훨씬 더 붉고 선명합니다. 반면 암컷은 배가 통통하고 둥글며, 수컷에 비해 발색이 옅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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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수마트라 호랑이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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