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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진주린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by 피라지 202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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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진주린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동글동글한 몸에 보석 같은 비늘, 뒤뚱뒤뚱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진주린. 그 매력에 푹 빠져 설레는 마음으로 어항에 데려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름시름 앓거나 갑자기 용궁(죽음)으로 떠나보내며 속상해하는 초보 집사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주린은 결코 키우기 어려운 물고기가 아닙니다. 다만, 그 독특하고 귀여운 생김새에 숨겨진 '특별한 약점'들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도록, 초보자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안타까운 실수 5가지와 그 해결책을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식, '부레병'을 부르다

1.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식, '부레병'을 부르다1.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식, '부레병'을 부르다
1.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식, '부레병'을 부르다

 

진주린은 식탐이 정말 강한 물고기입니다. 밥을 준 지 얼마 되지 않아도, 사람이 어항 앞으로 다가가기만 하면 밥을 달라고 격렬하게 쫓아다니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신도 모르게 사료를 한두 번 더 주게 되는 것이 바로 첫 번째 실수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 과도한 사랑은 진주린에게 치명적인 '부레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진주린은 몸이 짧고 둥글어 내부 장기들이 다른 금붕어에 비해 좁은 공간에 모여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소화기관이 부풀어 헤엄칠 때 균형을 잡아주는 '부레'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이 뒤집히거나 가라앉아 헤엄치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에 1~2번, 1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소량의 사료만 주고, 물에 불린 침강성(가라앉는) 사료를 급여하여 공기를 함께 삼키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부레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느림보 친구를 괴롭히는 '잘못된 짝꿍'

2. 느림보 친구를 괴롭히는 '잘못된 짝꿍'2. 느림보 친구를 괴롭히는 '잘못된 짝꿍'
2. 느림보 친구를 괴롭히는 '잘못된 짝꿍'

 

"어항이 허전해 보여서..."라는 생각에, 진주린을 데려오면서 날렵하고 활동적인 다른 물고기를 함께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브라다니오나 네온테트라처럼 작고 빠른 열대어는 물론, 유선형 몸매를 가진 일반 금붕어 역시 진주린에게는 아주 위협적인 짝꿍이 될 수 있습니다.

진주린은 몸 구조상 헤엄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빠른 물고기들과 함께 있으면 먹이 경쟁에서 항상 뒤처져 굶기 십상이고, 쫓아다니며 스트레스를 주거나 심지어 진주린의 비늘이나 지느러미를 쪼아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진주린과 비슷한 체형을 가진 다른 둥근 금붕어(오란다, 난주 등)와 함께 키우거나, 가장 이상적으로는 '진주린만'을 위한 어항을 꾸며주는 것입니다.

 

3. '예쁘지만 위험한' 인테리어

3. '예쁘지만 위험한' 인테리어3. '예쁘지만 위험한' 인테리어
3. '예쁘지만 위험한' 인테리어

 

진주린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이름처럼 진주알이 박힌 듯 돋아난 비늘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비늘은 생각보다 아주 약하고 섬세합니다. 많은 초보 집사님들이 어항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뾰족한 인공 수초나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는 장식용 돌, 혹은 거친 표면의 바닥재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장식품들은 뒤뚱거리며 헤엄치다 부딪히기 쉬운 진주린에게는 온몸에 상처를 내는 위험한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비늘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세균이 감염되어 '솔방울병' 같은 무서운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어항 속 인테리어는 반드시 모서리가 둥근 유목이나 부드러운 천연 수초, 매끈한 강돌(흑자갈) 등으로 꾸며주세요. 반려어를 위한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깨끗하게 해줄게!" 100% 전체 환수의 함정

4. "깨끗하게 해줄게!" 100% 전체 환수의 함정4. "깨끗하게 해줄게!" 100% 전체 환수의 함정
4. "깨끗하게 해줄게!" 100% 전체 환수의 함정

 

어항 물이 더러워진 것을 보고, "물고기를 위해 깨끗한 새 물로 전부 갈아줘야겠다!"고 생각하며 100% 전체 환수를 하는 것은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위험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물고기는 물의 온도나 수질(pH)의 급격한 변화에 엄청난 '쇼크'를 받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갑자기 한여름에 북극으로 던져지는 것과 같은 충격입니다.

건강한 어항 관리의 핵심은 '전체'가 아닌 '부분' 환수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전체 어항 물의 20~30% 정도만 빼내고, 미리 받아둔 '염소 제거제(물갈이약)'를 넣은 비슷한 온도의 새 물로 채워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는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작은 몸집에 대한 오해, '너무 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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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은 몸집에 대한 오해, '너무 작은 집'

 

수족관에서 갓 데려온 아기 진주린은 500원짜리 동전만 해서, 작은 어항이나 동그란 어항(금붕어볼)에 넣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주린은 먹는 만큼 싸고, 자라는 속도도 매우 빠른 물고기입니다. 작은 어항은 금세 배설물로 오염되어 물이 깨지고, 이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진주린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최소한의 집 크기는 한두 마리 기준, 가로 45cm(1자 반) 어항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여과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장비입니다. 넉넉한 공간과 깨끗한 물은 여러분의 반려어가 병치레 없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초보자가 진주린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초보자가 진주린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초보자가 진주린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Q. 저희 집 진주린이 자꾸 뒤집어져서 헤엄쳐요. 곧 죽는 걸까요?
A. 부레병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죽는 경우는 드물지만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우선 2~3일 정도 밥을 주지 않고 굶겨서 장을 비워주시고, 그 이후 삶은 완두콩을 껍질을 벗겨 으깨어 소량 급여해 보세요. 섬유질이 장운동을 도와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사료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진주 비늘이 몇 개 떨어졌는데, 다시 자라나요?
A. 네, 다시 자랍니다. 다만,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수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1~2회 부분 환수를 꾸준히 해주시고, 어항 속에 날카로운 장식품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여 제거해 주세요.

 

Q. 진주린은 히터가 꼭 필요한가요?
A. 진주린은 원래 냉수어종인 금붕어의 개량종이라 히터 없이도 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 실내 온도가 15도 이하로 많이 떨어지는 환경이라면 20~22도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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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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