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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와나 키우기 A to Z (어항, 먹이, 수질 관리)

by 피라지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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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와나 키우기 A to Z (어항, 먹이, 수질 관리)

 

물속을 유유히 나는 용(龍)을 닮은 물고기, 아로와나. 그 위엄 있는 자태와 신비로운 매력에 반해 '언젠가 한번 키워보리라' 다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살아있는 부적'이라 불리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 멋진 반려어를 집에 들이기로 마음먹으셨다면, 당신은 아주 특별한 여정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로와나 사육의 성패는 비싸고 화려한 장비가 아니라, 이 물고기의 '야생 본능'을 얼마나 이해하고 존중해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겉보기엔 강인해 보이지만 의외로 예민한 이 친구를 건강하게 키워내는 핵심 비결,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어항, 작은 연못을 선물하세요

어항, 작은 연못을 선물하세요어항, 작은 연못을 선물하세요

 

아로와나를 위한 집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은 '작고 아담한 어항'입니다. 우리가 수족관에서 보는 작은 치어는 불과 몇 달 만에 30~40cm까지 자라나며, 성체는 60cm를 훌쩍 넘기는 대형어입니다. 좁은 공간은 아로와나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등이 굽거나 몸이 휘는 기형의 원인이 됩니다.

최소한 가로 길이 150cm(5자) 이상의 수조를 준비하는 것이, 이 친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성공적인 사육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아로와나는 야생에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물 위로 점프하는 습성이 남아있어 '점프사'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어항 뚜껑은 잠시도 열어두지 말고, 틈이 없도록 무거운 것으로 눌러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살아있는 먹이 vs 사료, 무엇을 줄까?

살아있는 먹이 vs 사료, 무엇을 줄까?살아있는 먹이 vs 사료, 무엇을 줄까?

 

아로와나는 살아있는 것을 먹는 '육식성' 어류입니다. 귀뚜라미나 밀웜 같은 생먹이는 아로와나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고 뛰어난 반응을 보여주지만,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번 살아있는 먹이를 구비하는 것은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영양 균형이 잘 잡힌 '대형어 전용 인공 사료'에 길들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먹지 않을 수 있지만, 약간의 굶김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급여를 시도하면 대부분 사료에 적응합니다. 이렇게 '사료 순치'를 해두면, 영양 관리와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최고의 보약, 수질 관리

'깨끗한 물'이 최고의 보약, 수질 관리'깨끗한 물'이 최고의 보약, 수질 관리'깨끗한 물'이 최고의 보약, 수질 관리

 

아로와나처럼 잘 먹고 잘 크는 대형어는, 배설물의 양도 엄청납니다. 이는 곧 물이 빠르게 오염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좋은 먹이를 줘도 물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모든 병의 원인이 됩니다. 깨끗한 물이야말로 아로와나에게 가장 비싼 영양제이자 최고의 보약입니다.

강력한 여과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어항 외부의 공간을 활용하는 '외부 여과기'나 '섬프 여과기'를 설치하여 항상 맑은 물 상태를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전체 물의 20~30%를 새로운 물로 갈아주는 '부분 환수'는 물속에 쌓이는 나쁜 질산염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관리법이니,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용의 눈을 지켜라, 안구하락 예방법

용의 눈을 지켜라, 안구하락 예방법용의 눈을 지켜라, 안구하락 예방법

 

아로와나를 키우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안구하락(눈 처짐)' 현상 때문에 속상해합니다.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아래를 향해 축 처지는 것으로, 질병이라기보다는 사육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병과 같습니다. 안구하락의 주된 원인은 아로와나가 계속해서 바닥을 내려다보기 때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습관이 필요합니다. 먹이는 반드시 물에 뜨는 '부상성 사료'를 급여하여 시선이 위를 향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어항 바닥에 불필요한 장식물을 두어 시선을 빼앗기지 않게 하고, 가끔 물 위에 탁구공 같은 가벼운 물체를 띄워두는 것도 안구하락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로울까 봐? 합사는 신중하게

외로울까 봐? 합사는 신중하게외로울까 봐? 합사는 신중하게

 

넓은 어항에 홀로 유영하는 아로와나를 보며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물고기를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로와나는 영역 의식이 매우 강한 단독 생활자입니다. 성격이 맞지 않는 친구를 들였다가는, 하룻밤 사이에 값비싼 물고기가 상처투성이가 되거나 잡아먹히는 끔찍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합사를 고려한다면, 아로와나의 입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크기가 크고, 활동 영역이 겹치지 않는 온순한 대형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주로 바닥층에서 생활하는 폴립테루스나, 비슷한 크기의 다트니오 등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합사는 충분한 공부와 경험을 쌓은 후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아로와나 키우기 A to Z (어항, 먹이, 수질 관리)

 

Q. 아로와나, 얼마나 크게 자라나요?
A.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실버 아로와나나 블랙 아로와나는 보통 60~80cm까지 자랍니다. 처음부터 최종 성장 크기를 고려하여 어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갑자기 밥을 안 먹는데, 왜 그런가요?
A. 가장 먼저 수질을 점검해보세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거나, 단순히 배가 불러서일 수도 있으니 하루 이틀 지켜보며 원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히터는 꼭 필요한가요?
A. 네,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로와나는 아열대 기후에 사는 열대어로, 항상 28~30℃ 사이의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주어야 건강하게 생활하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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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1. 물고기의 황제, 아시아 아로와나() 키워보자 2! - 사육방법 ... - 티스토리
    아로와나에 맞는 최소 4 광폭 어항과 부상성 고단백 사료, 강력한 여과장치로 수질 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2. 아로아나(Arowana) 키우기, 먹이 번식에 대한 궁극의 가이드 - 티스토리
    넓은 수조, 적정 수온과 pH 유지, 다양한 먹이(생사료, 냉동, 펠렛) 제공과 번식법까지 종합 안내합니다.
  3. 아로와나 키우기: 초보자가 피해야 실수들 - 티스토리
    온도 26~30, pH 6.5~7.5 유지, 주기적 수질 검사와 여과기 사용, 균형 잡힌 사료 먹이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4. 관상어 초보자들, 점프왕 '아로와나' 기르는 - 팸타임즈
    아로와나는 민감한 수질 환경과 수조가 필요하며, 정기적 물갈이와 적절한 먹이 공급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5. 실버 아로와나의 생태와 관리 방법 - 고기꼬기 블로그
    대형 수조와 덮개 필수, 24~28 수온 유지, 깨끗한 물을 위해 주기적 물갈이와 충분한 산소 공급 필요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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